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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시율이가 어린이집에서 카네이션을 갖고 왔다. 전혀 의미를 모른 채... 삐뚤빼뚤 글씨고 적혀있다.


"엄마, 아빠 사랑해요."

만 3세가 되고 나니 이제 제법 인간다워졌다는 생각을 했는데... 지 고집도 생기고 좋고 싫고도 분명하고...

'아,... 이렇게 인간이 되어가는구나...'

싶었는데... 벌써.

아직 기저귀차고 똥싸고 빽빽 울고 있을줄만 알았는데...

이 녀석이 카네이션을 들고 나타났다. 어색하기 짝이없다.

그것도 의미도 전혀 모른채... 하지만... 니가 있어서 나는 세상에서 젤 행복하다. 임마!

내 아부지도 이러셨겠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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